유어스테이지 칼럼 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수첩
[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수첩] 찐 감자와 감자전
6월 마지막 주에 모두 가서 캐기로 약속을 했지만, 현충일에 운동 삼아 걸어서 텃밭에 갔습니다. 시기가 아직은 일러서 상추, 부추 외는 가져올 것이 없습니다. 가물어서 그런지 캘 때가 되어서 그런지 누렇게 잎이 마른 감자 두 포기를 뽑아 보았습니다. 감자가 줄줄이 달려 나오기는 하였지만 작년만 못합니다. 그래도 내 손으로 가꾼 텃밭의 첫 감자 수확이라서 그런지 크고 작은 감자가 귀엽습니다. 찐 감자를 좋아하는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감자를 찌고 전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맛있게 감자를 찌는 법과 감자전하는 방법을 올려봅니다. 저는 삶고 찌는 방법으로 만듭니다.
 
 
찐 감자
 
1. 감자를 씻으면서 껍질을 벗깁니다. 밭에서 금방 캔 햇감자는 껍질이 쉽게 벗겨집니다. 좀 얕은 냄비에 감자를 넣고 잠길 정도로 물을 붓습니다. 그리고 소금을 조금 넣습니다. 단맛을 원하시면 뉴슈가를 약간 넣어도 좋습니다. 저도 좀 넣었습니다.
 
2. 어느 정도 팔팔 끓으면 젓가락으로 가운데를 찔러 보아 조금 덜 익었다 싶을 때 거의 물을 따라 버리고 조금 남기고 아주 약한 불에 익힙니다. 남은 물이 거의 자작자작 소리가 나며 감자 밑이 좀 누른 듯하면 뚜껑을 열고 불을 끕니다. 그러면 한 김이 나가면서 감자의 겉이 보슬보슬하게 벗겨지며 맛있는 찐 감자가 됩니다.
 
 
감자전
 
1. 감자를 씻어 껍질을 벗겨 강판에 갈아서 만드는 법과 그냥 채를 썰어 만드는 법도 있습니다. 저는 감자를 채썰어서 해 보았습니다. 감자를 조금 가늘게 채썰어 소금과 후추로 밑간해 놓습니다.
 
2. 씹는 맛을 더하기 위해 베이컨을 잘게 썰고, 풋고추를 잘게 썰어 넣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먹도록 텃밭의 당근과 부추를 잘게 썰어 넣었습니다.
 
3. 밑간 된 감자에 밀가루를 약간 더합니다. 물은 넣지 않습니다.
 
4. 반죽에 베이컨, 당근, 부추를 넣습니다.
 
5. 달구어진 팬에 기름을 좀 넉넉히 두르고 반죽을 숟가락으로 떠서 놓고 불을 약간 줄입니다.
 
6. 전분이 있어 어느 정도 노릇노릇해지면 뒤집어 줍니다.
 
오랜만에 찐 감자를 너도나도 집어 먹습니다. 쫀득쫀득한 감자전도 식당에서나 먹어서 그런지 모두 맛있다고 먹습니다. 텃밭의 감자를 캐면 이내 없어질 듯합니다. 그래도 내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 주는 식구가 있어 행복을 느낍니다.
  
 
알칼리성 대표 식품인 감자는 위궤양이 있는 분에게 효력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찐 감자를 드시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주고 혈액 속에 있는 나트륨을 제거하여 혈관질환에 좋다고 합니다. 비타민C가 풍부하여 빈혈에도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이제 곧 햇감자가 많이 나옵니다. 많이 드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칼럼니스트 조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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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어스테이지 칼럼니스트 조원자
20여 년간 한국난문화협회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경기도 고양시 한뫼도서관의 시민참여단, 시니어 독서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유어스테이지에서 2012년부터 시니어리포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3년 자서전 <찔레꽃이 피면>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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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유종옥 6월16일 오후 3:01
저도 아들이 좋아해서 토, 일요일엔 자주 감자 찝니다. 저는 영양을 고려해 일부러 껍질을 듬성듬성 남겨 두고 찌는데 햇감자는 껍질이 얇아서 괜찮아요. 베이컨을 넣어 감자전을 부치는 게 저와 좀 다릅니다. 먹음직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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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자 6월16일 오후 6:14
네 껍징채로 삶아도 볏겨 먹는 맛이 좋지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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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영 6월16일 오후 1:58
맛있는 감자네요..찐 감자를 먹어본지 오래되어서 군침이 돕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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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자 6월16일 오후 6:13
네, 감자는 질리지가 않습니다. 찐 감자, 구운감자. 감자조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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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6월16일 오전 11:40
ㅎㅎㅎ. 저도 오늘은 귀갓길에 감자 사와야겠어요. 감자전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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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자 6월16일 오후 6:12
네, 오케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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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몽 6월16일 오전 10:44
아~ 오늘은 외출했다 오는길에 감자를 사 갖고 와야겠어요. 신기하게도 감자를 쪄 먹어 봤는데 배도 부르지 않고 담백하기도 해서 오묘한 맛이 에요. 고구마보다 더 맛있는것 같은대요. 아구~ 포실포실한 감자 먹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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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자 6월16일 오후 6:12
소손이 가고 또 가지요. 감자는 목이 덜 멕히지요. 고구마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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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성 6월16일 오전 10:39
아직 감자가 일러서 비싸긴 해도 햇감자라 맛이 좋아요. 농사 잘 지으셨네요. 식구들 다 있는 날 감자전 부쳐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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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자 6월16일 오후 6:11
이번 주말에 아이들 모두 텃밭에 모입니다. 감자 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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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경 6월16일 오전 9:35
저도 엊그제 감자를 사서 감자채전을 부쳐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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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자 6월16일 오후 6:11
네, 그러셨나요? 맛있게 하셨겟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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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경 6월16일 오전 9:11
벌써 감자 캘 때가 됐군요. 채썰어 하는 감자전은 한 번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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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자 6월16일 오후 6:10
네, 이번 주말에 감자를 캐러 갑니다. 쫀득한 감자전 참 맛이 있습니다. 한번 해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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