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스테이지 칼럼 골프는 내 친구
[골프는 내 친구] 1주 훈련으로 20m 더 날릴 수 있을까요
이건 우스갯소리입니다. 여자들은 남자가 어프로치로 멋지게 공을 핀에 붙여 파를 잡는 걸 최고로 치지 않는답니다. 설사 OB를 내더라도 대포알 같은 드라이버샷에 열광합니다. 여성을 의식 않더라도 보통 남자들은 파워풀한 드라이버샷에 목을 매달다시피 합니다. 단 5m라도 더 보내려고 엄청난 열정으로 레슨을 받고 또 비싼 돈 들여 최신 드라이버를 구입합니다. 왜, 그 말이 있지 않습니까? 시니어가 되면 1년에 5야드씩 비거리가 줄어든다는... 그래서 나이 들면 더욱 비거리에 예민해지는 것 같습니다.
 
439야드! 일반 남자 골퍼라도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리기 어려운 거리를 프로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더스틴 존슨(미국)이 단 한 번의 스윙으로 날려 보내 골프계를 경악시켰습니다. 지난 8월 4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CC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16번 홀(파5)에 선 존슨이 경쾌하게 휘두른 드라이버 샷은 400m를 넘기고서야 멈춰 섰습니다(정확히는 401.4m). 내리막이 있었지만 심한 것은 아니었으니 정말 대단했습니다. 439야드는 지난 2013년 필 미컬슨(미국)의 450야드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장 기록입니다.
 
존슨은 통산 5개가 넘는 400야드 이상 장타를 날렸지만 역대 최장타의 주인공은 따로 있습니다. PGA 투어 역대 최장타 기록 보유자는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입니다. 40세였던 2004년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4라운드 18번 홀에서 476야드를 날렸죠. 아마추어 골퍼들이 우스갯소리로 말하는 ‘도로공사 협찬’은 PGA 투어에서도 심심찮게 나옵니다. 1992년 샌안토니오 오크힐스 CC에서 열린 텍사스 오픈 3번 홀(파4, 456야드)에서 칼 쿠퍼의 티샷은 내리막을 따라 카트 도로에 진입한 뒤 그린을 넘어갔죠. 다음 홀의 도로로 갈아타기까지 한 볼은 12번 홀 그린 뒤에 멈췄답니다. 아웃오브바운즈(OB)는 아니었지만 홀 사이를 지나쳤다는 이유로 공식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는데 500야드가 훨씬 넘었습니다. 아니, 600야드도 넘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볼이 너무 멀리 간 탓에 쿠퍼는 이 홀에서 더블 보기를 적어 냈다네요.
 
자, 그건 그렇고 앞서 제목에서 말씀드렸듯이 단번에 10~20m를 더 보내는 비결이 있을까요? 골프질라(골프+고질라)라는 별명이 붙은 전설적인 장타자 제이슨 주백(캐나다․ 47)을 소개합니다. 그는 1996년부터 4년 연속 장타 대회인 월드 롱드라이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마음먹으면 500야드도 날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가 몇 달 전 한국에 왔을 때 한국 골퍼들에게 조언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비거리를 향상시키는 즉효 약은 유연성”이라며 “지금도 1주일에 40시간씩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데 유연성 기르는 데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귀중한 팁을 줬는데 “백스윙 때 왼발 뒤꿈치를 살짝 들면 몸통 회전이 커져 장타를 치기 쉽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빈 스윙 때 이런 시험을 해봤는데 파워 스윙이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연습장에서 더 테스트를 해보고 실전에서 효과를 본 뒤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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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어스테이지 칼럼니스트 김수인
매일경제 기자를 시작으로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스포츠조선 야구부장-부국장을 역임했다. 스포츠에 정통하지만, 다양한 분야에 지식과 정보를 섭렵하고 있다. 특히 건강에 관심이 많다. 2009년 수필가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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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아 8월10일 오전 9:41
연습만이 답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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