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스테이지 칼럼 마음으로 읽는 시
[마음으로 읽는 시] 장독대가 있던 집 / 권대웅 시집 <당나귀의 꿈>
 
햇빛이 강아지처럼 뒹굴다 가곤 했다
구름이 항아리 속을 기웃거리다 가곤 했다
죽어서도 할머니를 사랑했던 할아버지
지붕 위에 쑥부쟁이로 피어 피어
적막한 정오의 마당을 내려다보곤 했다
움직이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조금씩 떠나가던 집
빨랫줄에 걸려 있던 구름들이
저의 옷들을 걷어 입고 떠나가고
오후 세 시를 지나
저녁 여섯 시의 골목을 지나
태양이 담벼락에 걸려 있던 햇빛들마저
모두 거두어 가버린 어스름 저녁
그 집은 어디로 갔을까
지붕은, 굴뚝은, 다락방에 모여 쑥덕거리던 별들과
어머니의 슬픔이 묻은 부엌은
흘러 어느 하늘을 어루만지고 있을까
뒷짐을 지고 할머니가 걸어간 달 속에도
장독대가 있었다
달빛에 그리움들이 발효되어 내려올 때마다
장맛 모두 퍼가고 남은 빈 장독처럼
웅웅 내 몸의 적막이 울었다
 
꼭 추석을 전후한 때만 아닐 것이다. 햇빛이 쨍하게 좋은 이맘때 가을 어느 날에도 쓰일 만한 시다. '강아지처럼 뒹굴다 가곤' 한다는 햇빛에 대한 표현이 까르르, 웃음을 엎지르게 한다. 자고로 외국에 수출해도 손색없을 귀한 상품 중 하나가 우리나라 햇빛이라고 하지 않던가.
 
시에는 보이지 않는 햇빛, 강아지, 어머니, 심지어 구름도, 달도 읽는 우리의 눈에 모서리를 가진 것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옛집이라는 그림 하나를 중심으로 시간의 심상(心象)들이 새록새록 피어나 감정의 거름망에 잘 걸러져 연결되고 있다. 애틋하기만 한 '정'이라는 무늬들이 총천연색으로 피고 진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이음새를 거쳐 장독대 그 한곳에 모두어지는 이미지의 초점이 못지않게 선명하다.
 
'지붕은, 굴뚝은, 다락방에 모여 쑥덕거리던 별들과 / ... 부엌은 / 흘러 어느 하늘을 어루만지고 있을까'에서는 켜켜이 쌓인 추억의 편린들을 끌려나오게 하는 힘이 시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아련하면서도 부드럽다. '달빛에 그리움이 발효되어 내려올 때마다 / 장맛 모두 퍼가고 남은 빈 장독처럼' 지금은 텅텅 빈 기억만 남았을 뿐이다. 그래서 '웅웅 내 몸의 적막이 울었다.'
 
엄밀히 말해 떠나는 쪽은 사람인데 '집이 떠나간다'는 그 구절이야말로 시적 표현이다. 화살같이 빨라 날카롭기까지 한 시간에 비해 기억은 오래가며 또 얼마나 유연한가. 아 참, 추석날 혹시 '달 속에도 장독이 있었다'는 걸 보았는지 궁금하다. 
 

<칼럼니스트 이승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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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어스테이지 칼럼니스트 이승필
춘천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영문과를 졸업하였고, 월간 <문학정신> 신인상으로 등단(1988)하였다. 한국시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및 자문위원, 한국가톨릭문인회 회원이며, 유어스테이지와는 2007년 부터 인연을 맺고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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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전찬호 10월16일 오전 5:56
우연히 익숙한 성함이 있기에 노크도 없이 걍 와버렸네예 ...
시적인 감각을 논하기에 앞서 인사만 넙죽거려 봅니다.
구름과 햇빛 등을 의인화한 시적 표현이 참 좋으네요. 시평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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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필 10월17일 오후 12:20
우연히 익숙한 이름이라고 해도 '걍' 반가워요. 여러 가지를 의인화시켜 재미를 더한 시라 비교적 쉽지 않나요? 고마우며 건강하시라고 기도해야 할 텐데 세례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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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찬호 3시간 전
성실하지 못한 넘 ...세례명은 '요한'입지요. 감사합니다. 선생님을 온라인상으로 뵙게된 것만도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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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자 10월15일 오후 9:38
시집을 와서 씨 간장 항아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는 장독대가 그 집안의 제일 중요하다 하셨지요. 낮에는 볕들고 밤에는 달이 드는... 그때는 이렇게 시에 대해 이야기 할 줄 꿈에도 몰랐을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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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필 10월15일 오후 10:33
맞아요. 씨 간장 항아리란 게 모든 집에 있었을 거예요. 그 시절엔 냉장고도 없었던 때라서 여름 철에 음식이 상하지 않게 하는 방법이 기껏 그릇에 베보지기를 덮어 항아리 위에 두는 거였으니까요. '낮에는 볕들고 밤에는 달이 드는...' 강산님도 시 한 편 건졌네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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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옥 10월15일 오후 4:34
쉬이 접할 수 있는 시골 집이 시인의 수사로써 그리움의 대상이 되는 특별한 집으로 탄생되었습니다. 얼마나 사랑해야 쑥부쟁이로 피어 시선이 가장 넓게 미치는 지붕 위에서 내려다 볼까요? 햇빛, 구름, 별, 달 등 자연물을 의인화해 독자와의 거리를 좁혀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누구나 고향 집을 끄집어 내게 하는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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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필 10월15일 오후 9:37
모처럼 추석에 찾아간 고향 집에 들어서자, 아마도 대부분의 여자들은 옛적 할머니나 어머니가 계실만 곳으로 뒤란의 장독대부터 기웃거리 않았을까요.그곳에 안 계시면 왠지 맘이 놓이지 않아 서성서성 대문밖도 내다보고요. 그러니 눈에 띄는 모든 것을 의인화하기에 적당했을 겁니다. 늦게라도 감상할 여유를 가지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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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몽 10월15일 오전 10:29
우리 엄마 시절 만 해도 집 안에서 제일 밝고 좋은곳에 장독대가 있었어요.
요즘은 항아리도 장독대도 볼수가 없게 되였지요.어린시절의 작은 꽃밭과 장독대가 그리워 집니다.
엄마의 모습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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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필 10월15일 오후 2:42
오, 미안 미안. 어릴 적꽃밭과 장독대만 그리웠으면 좋았을 텐데, 어쩌죠. 엄마의 모습까지 떠오르게 해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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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라 10월12일 오후 7:58
한번 읽어봐야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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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필 10월12일 오후 9:27
틈 내어서 꼭 읽어보시라고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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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호 10월11일 오전 8:26
님의 말씀처럼 멀리 두고 온 고향..그 집은 어디로 갔을까?,,..내 의지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이 남과 북으로 갈라진 탓에
평생을 두고 가슴앓이 같은 그리움으로 그리기만 하던 고향집이 이른 아침 님의 칼럼에서 다시 그리워집니다
내가 살아서는 다신 갈 수 없는 내 고향,,내 유년의 꿈이 깨어진 사금파리 조각처럼 머릿속에서 서로 부딪쳐서 아프건만..
님의 해박하고 명쾌한 해설이 달린 주옥 같은 글들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나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서...항상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풍자/윤준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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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필 10월11일 오후 3:08
일방적으로 맡겨진 해설이라 열심히 하고는 있습니다. 일단 원고료가 없다는 점에서 이해 득실과도 전혀 무관한 일감의 하나일 뿐입니다. 자투리 시간을 유용하게 쓰려는 봉사 차원에서 하고 있습니다. '해박하고 명쾌한 해설' 이라시는 윤준호님의 말씀과는 한참 멀다는 생각입니다. 윤준호님도 시간 나시는 대로 글을 올려 나누셨으면 어떨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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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란 10월11일 오전 2:06
가끔 남자분이 이렇게 어여쁜 시어로 노래한 시를 보면 '깜짝' 놀랄 때가 있어요. 아, 이런 심상을 가진 분은 세상을 또 어떤 눈으로 보며 살아갈까 하고요. 물론 제 취향이 부드럽고 고운 남성은 절대 아닙니다만 시는 정말 그런 눈과 귀로 노래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지요. 이분이 요즘은 예쁜 그림도 그려 젊은층에게도 인기라는데 오랜만에 정감 넘치는 시로 마음을 닦고 갈 수 있어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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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필 10월11일 오후 2:47
이 시인에 대해 이미 많은 걸 알고 있군요. 좋아하는 시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추석 명절에 잘 아울려 보이지 않나요? '장독대'라는 제목 만 보아도 어르신들 생각에 목이 메이고 어렸을 적 집의 뒤란도 떠오르고... 그리움이 삭으면 '마치 빈 장독처럼 웅웅' 우리 몸의 적막이 운다는 표현에 두 손을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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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10월10일 오후 9:48
희미하게 다가오다. 뭔지 모르는 벽에 걸리는 느낌을 살릴려고 다시 읽어보고 ,또 읽어봅니다
설명해주시는대로 따라가며 시를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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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필 10월11일 오전 8:51
김수진님, 오랜만이라 많이 반갑네요. 사진으로 안부를 점하고 받고 있긴 하지만요. 네, 잘 아시겠지만 오래 곱씹을수록 시의 맛이 다가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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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10월10일 오후 8:10
와우, 낭송하면 좋을 시네요. 햇빛이 강아지처럼 구르고, 구름이 항아리속을 기웃거리고~ 참 비유가 기가 막히네요. 팔월 보름달빛에 조금이나마 발효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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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필 10월10일 오후 8:32
왜 아닐까요. 이미지들이 선명한데다 시의 재미를 더해주는 물건들이 많이 동원되고 있지요. 낭송하시는 기회가 많으신가 봅니다. 남은 그리움을 어서 저 달빛에 삭혀버리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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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10월10일 오후 7:14
조용 조용 3D 로 만들어진 어머니의 일상을 보는듯 합니다. 그리움이 발효된 표현이나 웃음이 엎지러짐으로 모서리없는 눈이 됀듯한 모습 그림은 역시 시인들이나 주고 받는 professional field 가 않인지요? 요즘 한국말로 멍 때리고 갑니다. 도달할수없는 우아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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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필 10월10일 오후 8:26
ㅎㅎㅎ, 오늘은 정호영님의 댓글이 저의 시 해설 그 몇 갑절 어려운 느낌이 드네요. 그러니 제 전문 분야에 오히려 생채기가 난 기분이 살짝 듭니다. 게다가 '도달할 수 없는 시의 우아함에' 멍을 대리고 가신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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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아 10월10일 오후 3:31
연휴동안 책 한 권은 읽겠지 했는데..뭐가 그리 바뻤는지..소개해주신 내용으로 마음 달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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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필 10월10일 오후 4:24
책 한 권 읽겠다는 그 마음 가짐을 아무나 하나요. 그래서 너무 예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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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10월10일 오후 1:18
똑같은 풍경도 시인의 눈에는 다르게 보이는가 봅니다. 설명을 잘 해 주시니 그 길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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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필 10월10일 오후 4:22
같은 말이라도 별다르게 따뜻하고 품위가 느껴져 그때마다 다소곳해 지곤 합니다. 남은 가을날 기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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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성 10월10일 오전 11:29
저는 지금 장독대가 있고 너절한 짐을 쌓아놓을 수 있는 창고가 있고 옥상과 항아리 위에 종일 햇볕이 머물고 있는 집에 살아서인지 이 시가 더욱 애착이 갑니다. 이분의 시 ‘하늘색나무대문집’에 나오는 내용처럼 저는 그러한 집에서 가을과 속삭이고 있답니다. 대문 밖에 있는 꽃밭에서 채송화와 메리골드, 백일홍이 저와 눈맞추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녁의 적막을 어루만져 주는 가문비나무나 슬픔을 가려주는 아주까리 잎은 없으나 올 한해 친구가 되어준 꽃이 있어서 심심하지 않았고 행복했습니다. 빨랫줄이 있고 달빛이 내려와 안마당을 환하게 밝혀주는데 제 생활이 발효되지 않으면 안 되겠지요. 늘 이해하기 쉽고 시인이 되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해주시는 이 선생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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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필 10월10일 오후 4:16
'달빛이 내려와 안마당을 환하게 밝혀'놓고 같이 뒹굴며 놀자고도 하던데 왜 그 말은 저에게 비밀로 하시는거죠? 올가을 너무 많이 발효되어 스무살 적 나루님으로 돌아갈까 봐 걱정이 큽니다. 저를 만나야 할 숙제가 남았잖아요? 제가 못 알아 뵈면 큰 낭패일 텐데요. 말만으로 부도내는 저는 아닌데 왜 이렇게 먼지요. 역시 그리운 사이의 거리라고 여겨집니다. 고마운 쪽은 늘 제 쪽이 맞고요. 시 원고 준비하고 계시리라 마음을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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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덕 10월10일 오전 8:39
시는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말이 이 시를 읽으며 정말 그렇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첫 귀절 '햇빛이 강아지처럼 뒹굴고
가곤 했다.'라는 표현이 어떻게 나올 수 있을런지 저는 아득해집니다.
추석 잘 지내셨지요? 펄이 편안한 가운데 보내셔서 더욱 뜻깊은 추석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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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덕 10월10일 오전 11:28
죄송합니다. 오타가 있네요.
펄이 아니라 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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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필 10월10일 오후 4:08
고렇습니다. 팔이 그만그만해 주어서 괜찮았습니다. 장선생님도 추석 달 보시며 즐거우셨을 거라 여겨집니다. 시를 쓰는 이들에겐 시안(詩眼)이라는 걸 타고 나서 별 것 아닌 것에서도 이미지를 찾아내는 거죠. '언어의 연금술사'까지야 아무나 넘볼 수 있는 게 아니지 싶습니다. 이 시의 첫 구절에 저도 이미 오래 전부터 마음을 앗긴 터이고요. ㅎㅎ, 오타 하나쯤 뭐 그리 대수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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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현 10월10일 오전 8:27
이계절에 읽으면 좋은 시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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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필 10월10일 오후 3:57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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