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스테이지 칼럼 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수첩
[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수첩] 비타민C의 보고 가을 보약 무청김치를 담갔습니다

 

요즈음 텃밭에는 빽빽하게 심은 무를 솎아내기 한창입니다. 저도 작년에는 무가 크라고 드문드문 심었더니 옆 텃밭에서 빽빽이 심어 조금씩 솎아 먹는 걸 보고 올해 따라 해 보았습니다. 그동안은 어린 무청을 데쳐 된장국을 끓여 먹었는데 이번에는 뽑을 때 너무 연해 김치를 담갔습니다. 입에 감기며 살살 녹는 맛에 저는 놀랐습니다. 가을 무청김치는 가을의 보약이라고 합니다.
 
여름에 열무김치를 담그다 보면 어느 때는 연하고 어느 때는 질겨 맛이 기대에 못 미칩니다. 요즈음 시장에 가면 텃밭을 하는 할머니들이 어린 무청을 솎아 파는 것을 살 수가 있습니다.
 
재료. 소금, 무청, 고춧가루(물 홍고추를 다져서 같이 넣으면 더 좋습니다.) 파, 마늘, 생강즙, 양파, 밀가루나 찹쌀가루 풀, 주로 소금 간을 하며 멸치액젓이나 까나리액젓은 조금만 넣습니다. 그러나 국물이 많지 않은 김치는 액젓을 조금 더 넣어도 됩니다.
 
1. 무청을 잘 씻어 소금물에 살짝 절입니다.
2. 밀가루 풀은 미리 쑤어 식힙니다. 양파는 가늘고 길에 세로로 썹니다. 마늘은 다지고, 파는 1cm 정도 썹니다. 생강즙을 내어 놓습니다. 홍고추는 믹서에 갑니다.
3. 알맞게 절은 무청을 건져 물기를 살짝 뺍니다.
4. 절인 무청에 위 재료를 넣고 살살 버무립니다.
 

 

열무나 무청김치는 여러 가지 재료가 필요 없어 담그기가 쉽습니다. 이제 곧 김장철이 되어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연한 무청김치가 될듯합니다. 우리 잔치 국수 위에 얹어 먹으면 맛이 그만일 듯합니다. 김장철 무청김치는 간을 좀 세게 하여 겨우내 먹을 수 있습니다.
 
무청 특히 가을 무청은 비타민C도 많지만 칼슘, 무기질이 풍부하여 신진대사를 원활히 도와주는 가을철 영양 덩어리라 합니다. 한번 담가 보시기 바랍니다.
 

<칼럼니스트 조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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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어스테이지 칼럼니스트 조원자
20여 년간 한국난문화협회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경기도 고양시 한뫼도서관의 시민참여단, 시니어 독서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유어스테이지에서 2012년부터 시니어리포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3년 자서전 <찔레꽃이 피면>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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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조동성 10월12일 오전 7:31
사진으로 보기만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저걸 삶아서 들기름에 볶아도 맛있지요. 여름에 잃었던 입맛을 찾았는지 가을 되니 다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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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경 10월11일 오후 10:45
아직은 열무김치를 담갔는데 무청김치도 담가야하는 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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