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스테이지 칼럼 9988
[9988] 나이 들어 조심해야 할 행동과 음식 섭취
나이 드니 먹지 말아야 할 것이 자꾸 늘어나는데 해서는 안 될 행동도 하나씩 증가하네요. 제 경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지만 비교하시면 도움이 될 팁도 있을 겁니다.
 
*오후 한 시 이후 카페인 섭취 금지; 카페인은 이론적으로 섭취 후 8시간 뒤 몸에서 배출됩니다. 하지만 저는 카페인에 예민합니다. 젊은 시절에는 안 그랬는데 기자 생활 20년 넘게 하며 긴장된 생활의 연속이어서 그랬는지 예민해졌습니다. 오후 한 시 이후 커피나 녹차 등 카페인이 든 음료를 마시면 밤에 잠이 안 와 말똥말똥한 상태로 두 시간을 잠자리에서 헤매게 됩니다. 카페인과 상관없이 저녁 식사 후에도 커피와 녹차를 마음껏 드시는 분들, 참 부럽습니다. 그런데 혹시 자신의 체질이 변했는지를 모르시는 분 안 계십니까. 어느 날, 이상하게 잠이 안 오면 카페인 때문임을 의심해보세요. 만약 그렇다면 저처럼 오후 한두 시 이후에는 카페인 섭취를 금해야 합니다.
 
*낮잠 25분만 자기; 낮잠을 오래 자면 우리 뇌는 밤잠을 잔 줄 알고 밤에 잠자리에 들어도 ‘수면 지령’을 내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낮잠 잘 때 25~30분 후 알람을 맞춰 놓습니다. 여러분도 다 경험 있으시죠? 낮잠 실컷 잤을 때 밤에 잠이 안 와 뜬눈으로 지새운 거 말입니다. 물론 아주 피곤하면 낮잠을 푹 자야죠. 저는 이럴 경우 침대에 눕지 않고 앉아서 약 30분을 졸기만 합니다만.
 
*술로 잠 청하지 않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잠이 안 올 때 술 한두 잔 하면 잠이 잘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전립선 비대로 인해 술 마시면 밤에 두세 시간에 한 번씩 잠을 깨게 되더군요. 나이 든 게 이렇게 불편하고 힘든 줄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드라마 보고 금방 자지 않기; 드라마뿐 아니라 스마트폰, 인터넷을 보고 바로 잠자리에 들면 역시 잠이 쉽게 오지 않습니다. 노화 현상 때문이죠. 텔레비전 화면의 잔상(殘像)이나 전자파가 뇌리에 남아 있기 때문인데요. 텔레비전을 보거나 스마트폰을 오래 봤다면 최소 30분은 명상을 하거나 책이나 신문을 본 뒤 잠자리에 들어야 합니다. 종교 가지신 분들은 기도도 좋고요. 저는 자기 전에 기도문 몇 분 간 외우는 게 일상화됐습니다. 누구는 ‘양 한 마리부터 100마리까지’ 세라고 하던데, 그것보다 기도문 외우기가 효과가 있습니다.
 
*저녁 과식하지 않기; 이건 실천한 지 벌써 몇 년이 됩니다. 과식하고 소화가 덜 된 상태에서 자면, 숙면을 취하기가 힘들고 위장이 나빠집니다. 저녁 식후(회식 포함) 네 시간 정도 있다 소화가 다 된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어야 합니다. 물론 되도록이면 식후에 간식이나 술 한 잔도 자제해야 하고요. 이 모든 것이 다 귀찮지만 습관화되면 아무렇지 않습니다. 절대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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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어스테이지 칼럼니스트 김수인
매일경제 기자를 시작으로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스포츠조선 야구부장-부국장을 역임했다. 스포츠에 정통하지만, 다양한 분야에 지식과 정보를 섭렵하고 있다. 특히 건강에 관심이 많다. 2009년 수필가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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