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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제3부 '카라마조프의 형제'를 보고
2017.03.17 09:08

 세계적인 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장편《카라마조프의 형제》는 친부살해를 소재를 다른 소설로 인간 도스토옙스키의 사상이 집약되어 있는 종교적 철학이 깃든 세계명작이다.

사춘기 시절, 책을 좋아했던 만큼 그 장대한 소설을 읽으며 감동에 젖던 때가 떠오른다. 연극 제목만 보고도 가슴이 술렁인다.

행운의 여신이 내민 손을 잡으며 연극을 보러 갈 생각으로 그날 내내 마음이 한껏 들떴다. 어쩌자고 이런 대작을 연극 무대에 올릴 생각을 했을까. 방대한 스토리를 무대라는 한 공간에 효과적으로 연출 할 수 있을 것인지 사뭇 궁금증과 설렘이 동반되었다.

명작 도스토옙스키 역할로 배우 정동환이 나온다. 그는 텔레비전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낯익은 사람이다. 내레이션 하듯 그는 무대에 나와 소설을 집필한 작가의 역할에 어울리는 저음의 목소리로 ‘내가 이 소설을 쓴 이유는 사랑만이 사람을 살릴 수 있고 사랑만이 희망이다. 이란 말로 무대의 막을 올린다.

출연한 배우마다 주어진 역할에 적합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형제들 간의 우애에서부터 갈등에 이르기까지 뺏고 뺏기는 심리전은 오늘 날에도 형제들끼리 부모의 재산싸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라 현실적인 공감대를 이룬다. 사람의 욕망이 크면 클수록 그것은 불행을 불러오게 마련이다. 세상을 다 차지 했다하더라도 결국 돌아갈 때는 빈손이 아닌가. 욕망의 덧에서 빠져 나오고서야 잘못된 삶에 대한 후회를 하게 된다.

연극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을 보며 명작을 읽을 때의 또 다른 감정에 몰입된 느낌이다. 이런 대작을 무리 없이 소화해 낸다는 데 세삼 놀라움이 크다. 연출도 훌륭하지만 배우들의 멋진 연기에도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우리 연극계의 미래가 밝아지는 것 같아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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