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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재구성한 퓨전신파극의 무브시퀀스 move sequence
2017.03.2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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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삶이고

누구를 위한 인생인가?

슬픔과 애잔함으로 효孝에 대한 이야기를

현대의 고전으로 새롭게 재구성하여 퓨전신파극으로 재탄생한 <연극 심청>

대한민국 남녀노소 누구나 알고 있을 고전 심청의 이야기는

이제는 교과서 뿐만 아니라 책을 뛰어넘어

영화와 뮤지컬 연극 뿐만 아니라 무용과 판소리까지

수많은 형태와 구성을 통해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떼아뜨르봄날의 심청은

기존의 심청과는 또다른 이야기와 구성

아니 심청 이후의 이야기를 통해서

고전 심청을 리부트하고 있어서 더욱더 매력적이면서 독특하게 다가오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강백 극본의 심청은

확연히 기존의 심청과는 또다른 신선한 매력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공간적 미학이 전해주는 여백의 매력과 함께

극도로 심리적 배경과 의미를 함축하여 줄여낸 대사는

이강백표 심청만의 여유와 낭만스러움을 전해주는것 같습니다.

그동안 발레 심청 판소리 눈먼사람 을 비롯하여

다양한 국악과 연극 레퍼토리를 통해서 심청의 이야기가 진행되어 왔다면

작년부터 공연이 진행된 이 공연은 연극이라는 장르를 통해서

주인공이 심청이 아닌 또다른 심청의 이야기를 좀더 섬세한 묘사와 표현으로 들려주고 있어서

색다르면서도 또다른 감동을 관객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극단 떼아뜨르봄날의 이수인 연출가의 왕과나 를 작년에 무척 인상깊게 관람했었는데

이 공연 심청관람해보지 못했던 터라 기대와 설레임을 가지고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이 공연은 신파극에 가깝습니다.

아니 분명 신파극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신파극과는 다른 퓨전신파극으로

판소리와 연극의 요소를 오묘하게 결합하였고

음악 또한 기타와 북 그리고 아카펠라

더불어 마임의 요소까지 아우르는 무브시퀀스move sequence 의 형식과 구성을 통해서

전혀 다른 무대로 미장센의 연속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토리 또한 이 공연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라고 할수 있는데

심청의 이야기로 생각해왔다면 전혀 다른 이야기의 구성

즉 심청 이후의 이야기를 통해서 심청이 아니지만

심청으로 살아가야만 하는 한 여자의 기구한 이야기를 독특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분명히 기존의 심청과는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오게 해주고 있어서

심청의 새로움을 발견해보는 즐거움 또한 전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왜 심청의 이야기를 보면서 감동을 하게 될까요?

그것은 아마도 효孝 라는 유교적 사상이 우리 민족에 뿌리깊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일것 입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께 효도하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머리속에 인식하고 자라면서

더욱더 그러한 효라는 사회적 배경과 문화가 형성 되어왔습니다.

비록 현대에 와서는

자본주의와 물질만능주의를 통해서 조금은 그 의미가 퇴색이 되고 변질이 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우리민족에게는 특유한 문화적 공감대로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또한, 일민족이라는 특성이 있어서

더욱더 그 의미는 크게 다가오고 있기도 합니다.

공연의 시작은

9척의 상선으로 중국과 무역교역을 하고 있는 선주의 모습에서 시작됩니다.

거친 바다를 항해하면서 늘 어린처녀들을 바다에 제물로 바친 선주

그 사실에 매번 괴로워하고 슬퍼하며 자책을 했던 선주는

조금씩 자신의 죽음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몇칠후 항해가 진행되어야 하지만

새로온 처녀가 바다에 빠져 죽기 싫다며 식음을 전폐하게 됩니다.

모습에 놀란 선주는 어떻게든 마음을 돌리려 노력하게 됩니다.

선주의 세아들 또한 그녀를 회유하기 위해서 갖은 수단을 동원하게 됩니다.

어느날,

자신의 이름을 배우고 김간난이라는 이름을 글자로 써보게 된 처녀는

선주와 아들이 들려주는 심청의 이야기를 듣고나서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됩니다.

그리

셋째 아들이 가져온 왕비의 옷을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결국,

처녀는 죽음을 향해 바다로 나겠다고 약속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를 어떻게든 살리려고 했던 선주는 도망을 허락하지만

그녀는 결국 모든 사람의 평화를 위해 죽음을 선택하게 됩니다.

선주 또한 죽음을 맞게 되면서 공연은 끝을 맺게 됩니다.

심청이 해피엔딩이라는 결말을 선택했다면

이 공연은 오히려 그 반대의 슬픈 결말을 통해서

기존의 심청과는 또다른 매력과 의미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의 모습을 그대로 공연속에 투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결코 행복해질수 없는 불행의 시대

전대미문의 대통령 비리와 재벌의 정경유착

이미 뿌리까지 썩어버린 정부까지

결코 쉽게 바뀔것 같지 않는 안타까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바꾸어야만 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후대의 자손들을 위해서

끝까지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우리 사회를 올바르고 정의로운 사회로 바꾸어야만 할것 입니다.

효의 의미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상실의 시대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문명에 더욱더 익숙해지면서

우리 자신 아니 우리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돈과 명예를 위해 하루를 숨가쁘게 치열하게 달려가는 인생을 살아면서

가장 소중한 것을 놓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인식하게 해주는 이 공연은

무한경쟁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나를 돌아보고 우리 가족을 돌아보게 해주는 기회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가족을 위해 죽음이라는 엄청난 압박감과 슬픔과 두려움속에서

과연 나는 당당해질수 있고 담담해질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도 그렇게 행동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 공연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메세지는 더욱더 크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혹은 가족과 함께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적 관계로서

가족이라는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해줄 이 공연으로

심청이 아닌 또다른 심청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시대 효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부모님에 대한 기쁜 마음과 작은 배려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과 기회를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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