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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반기 녹즙을 만들다
2013.04.19 15:00


어제 녹즙이 다 떨어진 것을 미리 준비하지 못해서 엊저녁에 동창회장과 만나 식사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채소를 사가지고 돌아왔다. 들어와서 바로 녹즙을 만들어야 하는데 너무 늦고 할 일이 많아서 손을 대지 못하고 그냥 밖에다가 시원하게 내놓기만 하였다.

아침을 먹고 나서 집안을 간단히 정리한 다음에 녹즙을 짤 준비를 하였다. 우선 싱크대에 물을 가득 담아두고서 채소를 종류별로 나누어서 한꺼번에 담갔다. 머위, 쑥갓, 취나물, 돌나물, 시금치 이렇게 다섯 종류의 채소를 갈기로 하였다. 우선 청국장을 지난번에 넣고 남은 것을 몽땅 털어 넣고, 상황버섯 가루를 약 10g 정도 넣었다. 그리고 상큼한 냄새가 나도록 과일 중에서는 레몬을 두 개 통째로 겉만 잘 닦아서 갈라 넣었다.

번번이 갈면서 매번 여러 종류의 채소를 골고루 낳으려고 애를 썼는데, 이번에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여서 그냥 한 번에 한 가지씩만 갈아보기로 하였다. 우선 청국장과 상황버섯 그리고 레몬을 넣고 갈면서 여러 가지 채소가 섞인 나주에 건진 것들을 함께 넣어서 갈았다. 이것을 따로 받아 두고서 다른 것들을 갈 때마다, 조금씩 덜어 넣고 나머지는 물로 채워서 한 가지 채소를 넣어서 갈았다. 큰 그릇에 받아서 함께 섞으면 되니까 굳지 따로 섞어서 갈아야 할 필요가 없어서 이번에 처음으로 이렇게 갈아보기로 한 것이다.

맨 처음에 머위를 갈았다. 머위 대에서 너무 강한 섬유질이 나오는 거죽을 벗겨서 갈았더니 아주 쉽게 잘 갈렸다. 다음에는 쑥갓을 넣고 갈았다. 쑥갓의 대가 좀 길어서 구부러져 있어서 얼른 따라 들어가지 않고 속을 썩이는 것이 있었다. 억지로 밀어 넣고 다음 것으로 밀어 넣어서 갈았다. 쑥갓은 너무 부드러워서 아주 잘 갈렸다.
다음은 취나물이었는데 역시 부드러워서 쉽게 잘 갈렸고, 잘 따라들어가서 여간 편하지 않았다. 다음에 간 돌나물은 물이 많은 채소이어서 물을 많이 붓지 않아도 잘 갈리고 쉽게 갈아져서 금방 다 갈아졌다. 마지막으로 간 시금치는 포기 째로 밀어 넣으니 아주 쉽게 잘 갈려서 오늘은 비교적 쉽게 그리고 아주 잘 갈아졌다.

모두 갈아 놓고서 우선 아내에게 줄 것을 좀 만들어 보기로 하였다. 거름 채가 달린 깔때기를 대고 갈아놓은 녹즙을 담고 천천히 저으면서 걸러서 녹즙만 받아서 다섯 병을 만들었다. 아내 것은 250cc 정도의 작은 병이어서 그리 많지 않았지만, 걸러서 받아내려니까 그리 쉽지 않았다. 모두 받쳐서 걸러 놓고서 남은 것을 병에 나누어 담으니 꼭 15개였다. 아내 것을 따로 받지 않았으면 17개가 되는 양인 셈이다.

이를 병에 나누어 담고서 식초를 섞어주기로 하였다. 녹즙을 오래 두면 변질의 염려도 있고 매번 따라 먹을 때마다 식초를 섞어서 먹었는데 그게 귀찮으니 미리 타 놓으면 쉽게 먹을 수 있고, 식초가 방부제 역할을 하여서 녹즙의 변질도 막을 수 있으니 일거양득인 셈이다. 녹즙 500cc에 3배 사과식초를 네 번 짜 넣는 것으로 양을 조절하였다.

이렇게 식초를 탄 다음에 마개를 막고 나서 샤워 꼭지를 틀어서 병에 묻은 녹즙이나 거죽을 씻어낸 다음에 물기를 닦아서 냉장고에 차례로 보관한다. 보통 내가 넣는 자리에는 12병이 들어간다, 그러고 나서 3병은 우선 먹을 것을 넣어 두는 냉장고 문의 가장 윗간에 집어넣었다. 꼭 15병이 나왔으니 보름간은 이제 불편이 없이 아침마다 녹즙을 마시면서 운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벌써 7, 8년이나 계속되다 보니 이제는 내가 아내의 손을 빌리지 않고 직접 해도 훨씬 더 능률적으로 그리고 잘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은 아내 몫으로 따로 걸러서 받아 놓고 함께 먹어보자고 할 셈이다.

내가 이 녹즙을 먹으면서 우선 아침밥을 적게 먹게 되고, 아무리 채소를 안 먹더라도 매일 마시는 녹즙의 양이 500cc 정도인데 그것도 짜지 않고 그냥 갈아놓은 상태로 마시게 되니 걸쭉한 야채주스를 마시는 셈이 된다. 그래서 식이섬유와 비타민이나 미네랄 같은 것을 한꺼번에 섭취하게 되고, 15일 치를 만드는 양이 1.5kg 정도이니 매일 여러 채소를 섞어서 100g 정도를 그것도 생채소로 먹는 셈이니 아마도 채식자 못지않은 채소 섭취가 될 것이다. 이것이 나의 섭생 중에서 가장 건강을 위한 투자인 셈이다.
 

<시니어리포터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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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 미랑이
    2018.09.2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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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느낌이 팍팍 드네요~ 이렇게 몸에 좋은 녹즙을 마시면 드시는 분이 정말 행복하실 것 같아요
  • 청암(靑岩)
    2015.09.0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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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운 텃밭 다녀갑니다.
  • 밀키
    2015.07.3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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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웬 녹즙을 저렇게 많이 만드시나 했더니 보관용이었군요. 건강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 백만돌이
    2015.07.3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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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 사랑이 묻어나는 녹즙 만들기 입니다.
  • 벗이좋아
    2013.04.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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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맛이나 영양상태가 변하지 않나요? 녹즙은 바로바로 만들어서 먹기만 하는데..... 한거번에 만들어서 먹을 수 있다면 좋은 거 같아요.
  • 안단테
    2013.04.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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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여러 병을 갈아서 보름씩 보관해 두고 먹어도 식초 때문에 괜찮나 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