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하기
불건전 게시물을 운영자에게 신고합니다.
고의성 있는 허위신고로 판명 될 경우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용 : 텃밭은지금
작성자 : ()
  • 사유선택(중복선택 가능)
  • 광고/ 홍보성의 글
  • 광고/ 비방의 글
  • 음란/ 선정성글
  • 중복글
  • 개인정보 노출의 글
  • 기타
※ 저작권 관련 신고는 이곳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고들빼기김치 맛
2015.01.13 07:59

 

지난해 봄에 아내 몰래 약 10평 남짓의 조그마한 텃밭을 얻어 주말농장을 하려고 마음을 먹고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쉽게 가꿀 수 있는 상추, 고추, 깻잎, 파, 고들빼기, 방울토마토 등 이것저것 여러 가지 모종을 사다가 심어서 가꾸게 됐다.

 
주말농장을 체험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대부분 농장 주인이 만들어 놓은 밭(땅)을 비롯하여 물, 농기구, 거름(비료)까지 지원해 주기 때문에 모종을 사다가 심어만 놓고 하루에 한 번 정도 물만 주면 된다. 밭에 나가서 매일 쑥쑥 자라는 모습을 볼 때면 아주 재미있었다.
 
그런데 아내는 이런 재미를 몰라주고 농장에 나가면 얼굴이 햇볕에 검게 타서, 외부에 나가면 꼭 시골 사람처럼 보이며, 집에 들어오면 신발에 흙이 묻어서 집안을 어지럽힌다면서 농장에 가는 것을 반대해왔다. 그래도 아내 모르게 오후 늦게 나가서 물만 주고 들어오곤 했다.
 
그런데 어느 날 깜박 잊고 운동화(신발)에 묻은 흙을 밖에서 제대로 털지 않고 들어왔다. 이것을 본 아내는 “왜 말을 듣지 않느냐?”며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결국, 올 것이 왔구나 생각하고 아내의 비위를 더는 건드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그 밭은 옆 사람에게 넘겨주었다.
 
농장을 인계받은 사람이 농사를 다 지어 고들빼기김치와 들깻잎 김치를 만들어 내게 가져와서 주었다. 고들빼기와 깻잎은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반찬이기도 하다. 특히 고들빼기김치는 내가 어려서부터 가장 좋아했던 반찬이다. 나의 기호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 내 어렸을 때 우리 어머니께서는 배추김치, 총각김치뿐만 아니라, 갓김치, 파김치, 고들빼기김치까지 골고루 담가 놓으셨다가 밥반찬으로 맛있게 먹도록 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고들빼기김치는 내 입맛에 딱 맞았다. 그때부터 고들빼기 맛을 알게 된 셈이다.
 
그 당시 기억이 잊히지 않기 때문에 지금도 입맛 없을 때, 고들빼기김치를 사서 먹을 때가 많다. 먹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입맛 없을 때, 고들빼기김치를 따라갈 반찬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성 싶다. 고들빼기 특유의 쓴맛이 입맛을 돋우기도 한다.
 
쌉싸름한 고들빼기는 입맛을 돋우면서 건강도 챙겨 주고 영양도 듬뿍 들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비타민이 풍부하다. 고들빼기김치에 쓴 맛을 내는 사포닌 성분 효과가 있어 공부하는 수험생에게도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피부미용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참고로 알아야 할 것은 씀바귀와 고들빼기는 약간 유사해서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고들빼기는 잎끝이 뾰족하고 씀바귀는 둥글다. 아울러 고들빼기는 뿌리가 크고 통통하지만, 씀바귀는 뿌리가 아주 가늘다. 아울러 고들빼기는 고혈압, 구내염, 노화방지, 만성기관지염, 불면증, 소화불량, 식욕부진, 콜레스테롤 억제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하기0
추천
  • 페이스북 공유 트윗터 공유 Google Plus 공유
'오늘의 한국' 편집위원이며, 국가인권위원회 시민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도전과 긍정
환희(歡喜)님의 최신 텃밭글
감정 칭찬 웃음
"감정" 아이콘을 눌러 새로운 스티커로 마음을 표현해 보세요!
X
등록
댓글(7)
  • 밀키
    2015.08.03 10.51
    신고
    답글쓰기
    쌉싸레한 고들빼기 김치! 좋지요~~~~ 뜨거운 밥위에 얹어 먹으면, 으아~~~~
  • 환희(歡喜)
    2015.01.17 15.08
    신고
    답글쓰기
    홍 선생님 늦었습니다,요즘 자주 들리디 못했네요 죄송 ~~~
  • 환희(歡喜)
    2015.01.17 15.07
    신고
    답글쓰기
    최윤섭 감사합니다.
  • 환희(歡喜)
    2015.01.17 15.07
    신고
    답글쓰기
    윤 샘 감사 ~~~~
  • 아래야
    2015.01.13 15.42
    신고
    답글쓰기
    고들빼기에 환장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참 요상합니다. ㅎㅎ
  • 빛나래 vitnarae
    2015.01.13 12.19
    신고
    답글쓰기
    참으로 좋으신 생각입니다. 내가 키운 무공해 채소를 만끽하시니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겠습니다.
  • 보 셕
    2015.01.13 11.07
    신고
    답글쓰기
    고들빼기와 와인 한잔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