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나보다 똑똑하다’
 
조직 혁신과 창조성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찰스 리드비터가 쓴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에 나오는 말이다. 원어로는 ‘We Are Smarter Than Me’이다. ‘집단지성’이란 원어로는 ‘Collective Intelligence’를 말한다.
 
참으로 가슴에 와 닿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시니어들은 각자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들이다. 그 덕분에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그동안 가족을 먹여 살렸다. 그러나 그렇게 전문가의 역량을 접고 시니어의 세계로 들어온 것이다. 직장 생활할 때는 같은 분야에서 일했다. 물론 전문분야가 주축이고 회계나 총무 같은 보조적인 일을 한 사람도 있으나 그 또한 거기에서는 전문 분야이다. 그러나 직장을 퇴직하고 모인 사회에서는 더 이상 그 전문가적인 지식을 활용하지 않는다.
 
사회에 나와서 새로운 사람들을 접하고 새로운 인맥을 만들 때 각자 자기 분야의 전문성을 고집하면 다른 사람은 흥미를 잃는다. 다른 사람들도 자기 분야에서는 전문가이므로 지기 싫어한다. 그래가지고는 각자 잘 나서 아무것도 해낼 수 없다.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모였을 때는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공통으로 흥미가 있는 무언가를 찾아내야 한다. 혼자 똑똑해서 이끌고 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혼자는 집단보다 똑똑할 수 없다. 혼자 똑똑하다 해도 남들이 호응해 주지 않는다. ‘나를 따르라’는 나폴레옹 시대나 히틀러 시대에나 통하던 방식이다. 요즘은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가 즐겨 쓰는 말인 ‘같이 갑시다’의 시대이다.
 
좋은 배경을 갖고 퇴직한 사람들이라면 분명 우수한 집단이다. 적어도 의식주를 걱정하는 수준은 벗어난 운 좋은 사람들이다. 똑똑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만만치 않다. 절대로 손해 보려 하지도 않는다. 아쉬울 것도 없다. 그러나 혼자 살아갈 수는 없다. 혼자가 아닌 집단에 속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서로에게 유익한 방향을 찾아야 한다. 머리를 맞대면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
 
이 책에서도 아이디어를 공유해야 한다고 했다. 아이디어란 그 자체보다 여러 사람이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검토하게 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디어는 다듬어지고 차용되고 수정되거나 확장한다고 했다. 집단지성으로 완성되는 것이다. 한 사람의 아이디어는 거부당할 수 있다. 아이디어의 가치를 떠나 그 사람만 돋보이기 때문이다. 각자 잘난 시니어들은 묘해서 그 꼴을 못 본다. 그러나 같이 참여해서 그 아이디어가 집단 지성의 산물이 될 때는 협조한다.
 
공통의 목표가 도출되었을 때 집단 지성은 비로소 목표를 향해 한 방향으로 움직인다. 그러려면 스킨십이 필요하다. 자주 만나고 남의 얘기를 들어줄 수 있어야 한다. 시니어들이 앞으로 같은 방향으로 가고자 할 때 아주 적합한 말이다. ‘We are smarter than me’ 중학교 2학년 영어 해독 능력이면 누구나 아는 영어이다.
 

<시니어리포터 강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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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리포터 강신영 (캉캉)
캉캉 강신영입니다. 댄스스포츠와 건강, 시니어 라이프에 대한 글을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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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길성하 3월31일 오후 5:59
"같이 갑시다."의 시대라는 말이 와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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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영 4월1일 오후 5:39
좋은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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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라 3월31일 오후 5:10
나하나보다 우리가 더 힘이 있지요 ^^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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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영 4월1일 오후 5:39
요즘 세상에 필요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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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술 3월31일 오전 11:28
50대는 인물의 평준화, 60대는 직업의 평준화, 70대는 건강의 평준화, 80대는 생명의 평준화라고 했는데 50대 이상이면 잘난사람이나 과거 회장이나 사장을 했던사람도 모두 평준화되어 남은생 건강하게 서로 협력하며 행복하게 사는게 목적이니 그 뜻에 맞는 We are smarter than me가 아주 적합한 표현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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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영 4월1일 오후 5:40
맞습니다. 인생 별 거 아니고 짧은데 평준화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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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옥 3월27일 오후 9:59
참 공감가는 글입니다. 집단지성이란 용어가 생소하지만 개인이 하면 어려운 일을
집단이 서로 협력하는 구조로 큰 효과를 끌어낸다는점에 동의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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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영 3월28일 오후 1:03
여럿이 지혜를 합치면 합의는 물론 좋은 결과가 나오더라고요~~ 독불장군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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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길 3월22일 오전 7:23
시니어가 자신이 가진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젊은 세대가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분위기를 만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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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영 3월22일 오전 9:33
일단 소통이 중요합니다. 서로 볼 생각을 안 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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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희 3월21일 오후 7:11
우리는 나 하나보다 훨씬 강하기도 하겠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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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영 3월22일 오전 9:34
우리가 나보다 강하죠~~ 혼자는 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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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경 3월21일 오전 11:30
새로운 시대는 공유가 핵심이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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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영 3월21일 오후 2:38
그런 분위기 조성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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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경 3월21일 오전 11:19
나보다 똑똑한 우리들이 같이 가야할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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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영 3월21일 오후 2:38
리드비터가 좋은 말을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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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아 3월21일 오전 9:29
집단지성이 만들어낸 결과물이 좋은 시너지를 많이 만드는 사회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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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영 3월21일 오후 2:38
우리 사회도 그렇게 되어야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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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주 3월21일 오전 8:59
여자들 보다는 남자들에게 더욱 필요한 개념인 것 같습니다. 서로 화합하는 것 말입니다. 여자는 자연스레 화합을 이루는데 반해 남자들은 서열을 정하려 하기 때문에 쉽지 않지요. 이제 다 계급장을 뗐으니 화합을 위해 나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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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영 3월21일 오후 2:39
그래도 계급을 따지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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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찬호 3월21일 오전 8:20
'나' 보다는 '우리' 라는 테두리가 그리워지는 시기가 퇴직후의 생활이라고 봅니다.
유어 시니어리포터님께서 명함을 만들어보자고 말씀하신 게 생각납니다. 명함은 조직속의 나를 드러내게 되는 거라 봅니다.
아무렴 우울한 삶은 저 멀리 던져버리고 '함께' '우리'라는 아름다운 둘레속에서 건강하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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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영 3월21일 오후 2:41
우리라는 개념을 배울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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