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해결 안 되는 것은

 

갑: 말세가 가까워진 건가, 온통 돈이면 사족을 못 쓰는 세상이 되어 버렸어.
을: 형님 무슨 소리예요?
갑: 돈으로 해결 안 되는 것이 없으니 말이야!
을: 형님, 사람 나고 돈 낳지, 돈 나고 사람 낳나요?
갑: 돈이라는 것이 왜 생겨서 세상을 이렇게 어지럽게 하는지.
 
원래 사람도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먹고살기 위해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정착하여 집단을 이루고 자급자족하면서 살다가 집단끼리 물물교환을 하게 되었고 물물교환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생겨난 것이 돈이다.
 
사전적 해석은 ‘돈이란 상품교환의 매개물로서 가치척도 지불수단 축적의 목적물로 삼기 위하여 금속이나 종이로 만들어 사회에 유통시키는 물건’이라고 하였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기본 요소인 의식주(衣食住)만 해도 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고 일상생활에서도 돈과 연관되어 있다. 돈은 인간이 만들어낸 발명품 중에서도 아주 훌륭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돈이 생겨나면서부터 생활하는 데 편리한 점도 많지만 각종 사회의 문제를 낳게 되었다. 돈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고 정반대일 수도 있다. 
 
공산주의의 계획경제와 자본주의의 자유 시장 경제 원리 또한 돈 때문에 분리되었다. 자본주의라는 뜻 그대로 재물(資)이 으뜸(本)이 되는 체제라고 할 수 있다. 자본주의의 발전은 화폐제도의 발전과 더불어 궤도를 같이한다. 돈은 곧 가치이며 가치의 크기를 숫자로 표현한다. 돈의 역할과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돈을 가진 정도에 따라 빈부의 차이를 나타내고 상중하의 계층을 만들었다.
 
돈만큼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것도 드물다. 인생의 희로애락(喜怒哀樂) 모두가 돈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본주의 체제하에서는 사랑도 명예도 돈 때문에 짓밟히고 무너지게 된다. 돈의 위력으로 자본가와 근로자로 구분되며 갑을 관계가 이루어지고 억울하게 당하는 일도 허다하다.
 
돈은 곧 법과 정의 위에 군림하게 되고 권력에 아부하고 타협하는 도구로 이용되며 돈으로 인한 각종 비리와 범죄를 낳게 하고 사회를 부패하게 만든다. 사회 공동체에서 법을 위반하거나 질서를 지키지 않을 때 형벌을 가하기도 하지만 벌금을 물게 하고 범칙금, 과태료 등으로 해결한다. 돈이 없어 벌금을 물지 못하면 강제 노역을 해서라도 갚아야 한다.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통하는 사회, 물질만능주의 시대가 되었다. 돈의 위력으로 말미암아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원칙이 점점 훼손되어가고 있다.
 
마이클 샌델(Michael j. Sandel)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그의 저서에서 주장하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란 제목의 참 의미는 결국 사랑, 우정, 건강 등 무형의 가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도덕적 관점을 통해 돈으로 사서는 안 되는 것들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대리모(代理母), 장기 매매, 청부살인 등을 들 수 있다.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사회 전반에 만연하고 있고, 돈의 영역이 계속 확대됨에 따라 도덕의 영역은 점점 축소되고 만다.
 
법과 정의와 도덕이 밀려난 자리에는 무자비함과 삭막함이 자리 잡기 때문이다. 돈으로 사람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돈 때문에 웃고 우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돈은 곧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악의 존재가 되고 말았다. 그에 대비한 개념으로 인본주의(人本主義)를 주장하고 있다. 재물 으뜸이 아니라 사람이 으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돈이 아니라 사람이 우선시되고 보호받을 때 건전한 사회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버드 비즈니스 서쿨과 컬럼비아대학의 연구자들이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 연구 결과 어느 정도는 그렇다. 그러나 어느 시점 이후에는 행복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돈을 쓰는 것이 자기 자신을 위해 쓰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곧 돈이 행복을 살 수는 있지만 액수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돈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너무나 넓고 높아져 있다.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돈이면 이 세상에서 안 되는 것이 없다는 사고방식이 점점 팽배해지고 있다.
 
1.2차 세계대전이 이념과 힘의 대결이라면 지금 지구촌에 일어나고 있는 통상 외교 관계나 경제 전쟁이 곧 3차 세계대전이다.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군사적으로 강한 나라가 패권을 잡고 세계를 움직이게 마련이다. 지금 세계는 제4차 산업 혁명이 거친 파도와 밀물처럼 닥쳐오고 있고 지난해 우리나라에도 광풍처럼 몰고 온 실체가 없는 돈, 암호 화폐(가상 화폐)가 국내 금융 시장을 뒤흔들어 놓고 있다.
 
기축 통화인 미국 달러를 바탕으로 한 미국주도의 제재를 받은 국가들이 ‘달러에 예속되지 말자’라며 가상 화폐를 통해 반기를 들고 있다. 가상 화폐 때문에 온 세상이 들썩이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은 블록 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암호 화폐를 말한다. 가상 화폐 자체가 중앙은행을 배제한 개인 간의 거래를 지향하고 있어 비트코인은 발행 주체가 없다. 이를 염려한 국가 주도하에 암호 화폐를 만들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지는 가운데 금융 시스템의 대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뱅크(Bank)는 사라지고 뱅킹(Banking)만 살아남는 은행의 종말이 시작되고 있다. 음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상 화폐의 위력과 열풍은 더욱 거세지고 있고. 물질만능주의로 인한 각종 범죄가 도사리고 있어 이로 인한 부작용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돈이란 물물교환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생겨났는데, 돈으로 해결 안 되는 것이 없을 정도로 삶을 살아가는 인간의 최고 정점에서 군림하고 있다.
 
과학의 발달과 문명의 이기 속에서 하나뿐인 지구촌의 세계 평화를 부르짖으면서도, 약육강식의 탈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강국들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세파를 견디면서 여태껏 살아온 시니어들이 느끼는 감정은 ‘오늘 하루도 무사히’라는 말이 편하다.
 

<시니어리포터 이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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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리포터 이영호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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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윤옥석 3월17일 오전 10:02
안녕하세요^^....'오늘 하루도 무사히' 康寧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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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3월17일 오후 4:45
윤옥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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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술 3월15일 오후 8:29
생활의 편리한 수단으로 만들어진 돈이 물질만능주의로 변형되어 돈으로인한 부작용이 느무 심하지만 그래도 인간에게는 꼭 돈이 필요하게되어 오늘도 누구나 돈을 찾아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칼도 식당에서 쓰면 좋은 요리를 만드지만 싸움에서는 살인이 된다고, 돈도 만인이 바라는 좋은 방향으로만 이용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돈에 얼킨 장단점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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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3월15일 오후 11:57
이정술님 읽고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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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익 3월15일 오전 10:12
돈의 필요에 의해 미신도 존재 하지요 근데 돈은 꼭 필요 합니다만 자기 수준에 맞게만 필요한 것이지
욕심을 내면 꼭 문제가 생기는게 이 돈으로 인함 입니다. 어릴 때 읽은 책속에서 본 내용이지만 돈은 자기
운수에 맞는 돈만 가져야 된다고 읽었습니다. 과외의 돈이 생기면 강도 혹은 강도에 의한 피해 그렇지 않으면
병으로 과외의 돈은 나가게 되어 있고 삶의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그 말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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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3월15일 오후 11:54
그렇습니다.
안장익님 읽고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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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왕래 3월12일 오후 9:15
돈이 중요합니다. 거강도 돈으로 사지요. 주기적으로 고가의 건강진단 받으며 돈으로 건강지도사를 고용하지요. 돈으로 우정도 사지요. 펑펑 써대면 짜식! 돈이면 다야 하면서도 친구들이 몰립니다. 돈을 어떻게 보느냐는 지조가 문제이지요. 뜻깊은 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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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3월12일 오후 10:05
그렇습니다.약방에 감초같이 돈이 생활에 필수요소지요. 어떻게 쓰느냐가 문제지요.
조왕래님 일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늘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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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자 3월12일 오후 8:49
돈이 다는 아니다고 하면서도 돈이면 다 해결된다고하지요. 그러면 안 되는데 돈이라는 자체가 문제인듯합니다. 없어도 문제이고 많아도 문제인듯한 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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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3월12일 오후 10:00
그렇습니다.
조원자님 읽고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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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라 3월12일 오후 5:00
돈으로 안되는것이 없어 하는사람들이 참 많지요 삶이 얼마안 남은 어떤 부자가 의사에게 하루에 일억씩 줄테니 살게 해달라고 했다는 말을 들었을때 참 ...................... 돈은 많아도 없어도 걱정거리지요 그냥 먹고 살만큼만 그것을 족하게 산다면
세상은 더 살기 좋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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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3월12일 오후 5:38
그렇습니다. 읽고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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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3월12일 오전 11:45
자주 들었어도 비트코인은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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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3월12일 오후 12:17
비트코인은 말 그대로 가상화폐입니다
중앙은행이발행하는 화폐가아니라 개인이 발행하는 암호 화폐라고 보면 됩니다.
어떻게 될지모르겠지만 위험요소가 많습니다.복권과같은 성격을 갖었다고 할까요...
이동호님 읽고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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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식 3월12일 오전 11:23
그리고보니 돈이무엇인지, 그래도 돈을 갖고도 해결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건강일듯. 세상 돈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네요 그놈의 "돈"때문에 별별 사건사고가 발생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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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3월12일 오전 11:28
그렇습니다.돈때문에 울고 돈때문에 각종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있으니...
이송식님 읽고 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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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연 3월12일 오전 11:03
마음으로는 부정하고 싶지만 실생활에서는 알게모르게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까진 그런대로 잘 살아왔는데 앞으로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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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3월12일 오전 11:14
김상연님 읽고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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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몽 3월12일 오전 10:36
저는 돈 이 명예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돈 없는 내가 이렇게 말 하면 돈도 없는 병병이라고 비웃겠지만
돈이 필요는 하지만 돈이 행복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아프게 겪어낸 사람이기에 말 할수 있내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돈이란 배 고풀때 밥먹을 돈 있고 아풀때 병원에 갈 돈 있고 찾아 들어갈
집이 있으면 좋은것 같아요
돈이 많아서 도둑 들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삶이 잘 살아가는것 이라는 외침에 ,,,한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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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3월12일 오전 10:42
신춘몽님께서 하신 말씀 다 지당합니다.
읽고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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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길 3월12일 오전 9:25
이런 시대일수록 사람다움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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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3월12일 오전 9:38
그렇습니다. 돈보다 사람이 우선이지요.
정용길님 읽고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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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찬호 3월12일 오전 8:33
귀하고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돈' 필요하면서도 과하게 욕심내면 화를 불러오기도 하지요.
그 욕심에 찌들려져가는 주위를 돌아보건데 ... 아쉬움이 많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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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3월12일 오전 9:26
그렇습니다. 욕심이 화를 불러오지요,
전찬호님 읽고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늘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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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 3월12일 오전 8:30
우리가 살아가면서 돈이 없어도 않되고 기본은 있어야 하는 데 그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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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3월12일 오전 9:24
홍지영님 읽고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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