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등재 준비하는 암사 유적지를 찾아서

 

서울 강동구 암사동 한강 옆에 선사 시대 유적지가 있다. 6천 년 전 신석기 시대 우리 조상들이 살아 숨 쉬던 곳이다. 암사동 유적은 1925년 을축년 대홍수 때 많은 토기가 나타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그 후 전문적인 발굴 과정을 거쳐 1979년 사적 제2687호로 지정되었다. 암사동 유적에 남겨진 선사시대 사람들의 정주(定住) 흔적과 빗살무늬토기 문화는 선사 세대의 혹독한 자연환경에서도 우리의 조상이 꽃피운 생활예술문화로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암사 선사 유적지가 전 세계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강동구에서 준비 중이어서 현장을 다시 방문해 보았다. 유네스코에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려면 당연히 보존 가치를 세계적으로 공인받아야 한다. 방문객이 많아서 입소문이 나고 학술 발굴조사를 재개하여 세계에 널리 알리며 이를 근거로 국제학술회의고 개최하여 전문가들로부터도 인정을 받아야 한다. 몇 년 전부터 이런 준비 작업을 한 것으로 아는데 암사선사유적지가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는 소식은 없다.
 
기쁜 소식으로 우리나라에서 양산 통도사와 보은 법주사 등 우리나라의 천 년 고찰 7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올해 등재됐다. 문화재청에 의하면 안동 도산서원 등 우리나라 서원을 등재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선사 유적지는 정부 차원의 진행 상태 발표가 없어서 지역 주민의 한 사람으로 그 이유가 궁금하다. 직접 찾아가 보기로 했다. 
 
찾아간 날은 비가 많이 왔다. 유적지 주위 배수로를 정비하고 주위를 깨끗이 정리 정돈하여 산뜻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입구에서부터 유네스코 등재를 준비 중이라는 여러 표식이 있다. 원시인들이 살던 움집도 깨끗이 정비하고 안까지 들어갈 볼 수 있도록 만들고 현대식 과학기술을 이용하여 관람객이 들어오면 센서가 동작하여 자동적으로 해설이 나오도록 했다. 전보다 발전된 모습이다.
 
원시인들이 사냥을 하거나 물고기를 잡거나 풀과 나무 열매를 채집하여 살았다. 원시 시대에 한강 유역에 살았을 짐승과 새들을 박제와 그림으로 전시했다. 외국인들 십여 명이 관람하고 영어로 설명해준다.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아감을 느낀다.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학예사에게 몇 가지를 물어봤다. 우선 유네스코에 등재되면 어떤 점이 좋으냐가 궁금했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관광 자원이 되고 국격이 올라간다고 말한다. 지금 등재하는데 어려움을 물어보니 매년 각 나라에서 하나씩만 신청하게 되어 있어서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한다. 암사동 선사 유적지는 발굴이 진행 중이고 학술적으로도 연구를 더 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은 강동구청 차원에서만 진행 중이고 나중에는 문화재청에서 맡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첫술에 배부르지 않다. 몇 년이 더 걸릴지도 모른다. 여기 선사 유적지에 살던 사람이 나의 몇 천대 직접 조상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역사 깊은 문화민족이었다는 점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
 

 

<시니어리포터 조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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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리포터 조왕래 (언어코디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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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김은아 7월12일 오전 11:23
도심속에도 이런 유적이 있다니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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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자 7월11일 오후 11:18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멀리 보기만 하던 곳입니다. 아이들과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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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왕래 7월12일 오전 7:21
지나간 적이 있군요. 한번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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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희 7월11일 오후 6:07
아주 오래전의 역사를 기억하면서 좋은 유적지로 유네스코에 등재되길 바랍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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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왕래 7월12일 오전 7:20
유네스코 등재를 희망하는 곳이 많아요. 잘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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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 7월11일 오전 9:15
암사유적지! 유네스코에 등재될 만하네요. 암사동 유적지의 모습 잘 보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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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왕래 7월11일 오전 10:2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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