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2만 보 걷기
 
청계천은 자주 갔던 곳이다. 그래도 질리지 않는다. 서울 중심에 있어 교통이 좋아서 모이기 좋다. 초보 걷기 회원들을 훈련시키기에 좋은 코스이다. 광화문에서 광장시장까지로 공지를 냈다. 처음 가보는 사람들은 광장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광장시장까지는 얼마 안 되는 거리이다. 일단 출발은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했다. 민주노총의 대규모 시위로 주변이 시끄러웠다. 초입에 지하상가 상인들이 텐트를 치고 벼룩시장 형태로 장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청계천 보도로 내려가 걷기 시작했다. 개울 양쪽의 모습이 달라 지루하지 않았다. 쪽은 시멘트벽이지만 한 쪽은 나무로 자연스럽게 꾸며 놓았다. 중간에 청계천 물에 발을 담그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원래는 공공시설이므로 그러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아이들과 노인들인데 누가 말리랴. 단속하는 사람도 없었다. 하긴 매번 여름철마다 흐르는 개울물에 발 한번 담그고 지나가야 하는데 ‘아차’ 하는 순간에 여름이 지나간다. 
 
 
광장시장은 30분 만에 나타났지만, 동쪽으로 계속 걸었다. 청계천에 와서는 청계천 박물관을 꼭 보고 가야 한다며 인솔했다. 갈수록 좀 더 개울 폭이 넓어지며 풀숲도 나왔다. 조금 더 가면 박물관이 나온다며 격려하다 보니 정말 박물관까지 왔다. 옛날 청계천 판잣집 형태의 건물도 들어가 보고 옛날 시니어들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과 그때 그 시절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시원한 에어컨에 냉수도 마실 수 있었다. 길 건너 맞은편에 잘 지은 청계천 박물관을 돌아보았다. 청계천 8가 쪽은 별로 갈 일이 없어 이런 시설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한동안 휴식을 취하고 이젠 허기진 배를 달래야 하니 다시 광장시장 쪽으로 걸어서 되돌아 걸었다. 먹는다는 기대에 힘든 줄 모르고 전태일 다리에서 ‘닭 한 마리 골목’으로 들어섰다. 여전히 생선구이 집들이 성업 중이었다. 닭 한 마리가 아니면 생선을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언제나 닭 한 마리 메뉴가 우선이고 생선은 다음 기회로 미룬다. 
 
 
광장시장 간다고 공지를 했으니 광장시장에 가야 한다. 처음 가보는 회원들은 신기한 모양이다. 원래 재래시장은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곳이다. 대부분 가격이 저렴하고 사람들이 북적이기 때문이다. 처음 가보는 사람들은 말로만 듣던 광장시장 빈대떡, 육회를 맛보고 싶어 하지만, 이미 배가 부르고 기름진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좀 있게 마련이다. 생선회 종류를 파는 가게에 들러 알아서 한 상을 주문하면 있는 재료를 동원하여 모둠회를 내온다. 3만 원가량이다.
 
이렇게 걸으면 2만 보가 나온다. 직선 코스라서 얼마 안 되는 것 같은데 청계천박물관까지 앞만 보고 걷는 바람에 꽤 거리가 나온다. 그리고 다시 온 길로 광장시장까지 왔기 때문에 그렇게 나온다. 이런 코스에서는 지구력에 더해서 속도를 보강시키면 좋다.
 

<시니어리포터 강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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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리포터 강신영 (캉캉)
캉캉 강신영입니다. 댄스스포츠와 건강, 시니어 라이프에 대한 글을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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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이송식 7월12일 오후 10:14
애큐패드앱을깔고 2년동안 매일 1만5천보를 걸었는데도 다이어트가 되지않아 헬스로 5~6kg의 지방을 제거했답니다. 운동방법이 틀렸나봐요, 좀더 늙으면 다시 걷기를 해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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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영 7월12일 오후 10:21
덕분네 하체 근육이좋아젺으니 운동도 업그레이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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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희 7월12일 오후 3:01
우와~~2만보씩이나 대단하십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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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영 7월12일 오후 3:09
다들 그렇게 걸어요. 배불뚝이 아저씨만 힘들어 하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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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경 7월12일 오전 11:42
청계천 걷기만으로도 2만보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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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영 7월12일 오후 3:09
저도 해보고 놀랐습니다... 왕복 코스가 있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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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아 7월12일 오전 11:21
도심속 힐링코스에 건강까지~ 아주 잘하신거같아요. 이만보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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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영 7월12일 오후 3:09
좋긴 한데늘 갈 때마다 싱겁죠~~ 누구랑 가느냐가 더 중요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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