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시민기자의 엄청났던 ‘작은 사진전’

 
최상철 기자를 알게 된 건 대전광역시 홍보 블로그 시민기자를 함께 하면서부터다. 매사 예의가 바르고 겸손하며 맡은 바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매료되었다. 개인적으로 예의를 모르고 또한 ‘가납사니’처럼 되잖은 소리나 지껄이는 자를 가장 경멸한다. ‘고바우’같이 인색하며 제멋대로 행동하는 ‘만무방’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얘길 굳이 꺼내는 건 다 이유가 존재해서다.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사람 중 ‘가고만(가납사니+고바우+만무방의 약자(略字))’들이 실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과는 업무적인 얘기 외엔 그 어떤 상종(相從)조차 안 하려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는 평소의 내 성정이 근묵자흑(近墨者黑)의 정서로 우뚝하기에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각설하고 ‘최상철 기자의 2018 작은 사진전’이 12월 21일 19시 대전시 서구 둔산동 만점학원 국어 강의실에서 열렸다.
 
평소 최상철 기자는 전문 사진작가 이상으로 사진을 너무 잘 찍는다고 인정하는 터여서 흔쾌히 이 자리에 참석했다. “2013년 우연히 만들었던 시 사진 한 편이 시작이었습니다.”를 필두로 올해까지 왕성하게 촬영한 작품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졌다.
 
사진 작품들의 면면을 살펴보자면 얼추 전국을 망라하고 있었다. 충남 태안의 꽃지해수욕장에서부터 대전의 갑천과 장태산의 비경에 이어 대청호의 물안개 모습 역시 장관이었다. 대전엑스포 다리의 환상적 야경에 더하여, 안동역의 모습에선 ‘안동역에서’의 빅히트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가수 진성이 오버랩 되었다.
 
백마강과 낙화암 모습에선 예전 가족여행으로 찾았던 백제의 고도 부여가 살가운 풍경으로 인사했다. 금산하늘물빛정원 역시 여행으로의 일탈을 꼬드겼으며, 충북 옥천의 정지용 생가 또한 다시 찾고픈 충동을 불러일으켰다. 충남 서산의 간월암과 만리포해수욕장을 찾았던 적은 또 언제였던가? 이밖에도 윤동주 문학관과 경남 남해의 보리암까지 마찬가지로 시선을 붙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사견이지만 글은 좀 쓸 줄 알지만 사진 촬영은 영 젬병이다. 천만다행으로 소지한 디지털카메라에 오토포커스 기능이 있어 자동으로 초점을 잡아주기 망정이지만.
 
우리 귀에 익숙한 시와 노랫말, 그리고 대중가요의 가사까지 사진과 접목하고 연동(連動)한 모습에선 평소 글까지 잘 쓰는 명불허전(名不虛傳) 시민기자 최상철의 존재감을 새로이 보는 계기로까지 작용했다.
 
‘감사 덕분에 비장 나리 호강한다.’는 속담이 있다. 이는 남의 덕으로 호강한다는 뜻이다. 최상철 기자의 작은 사진전은 그러나 실은 필자에겐 ‘엄청났던’, 그리고 보는 내내 호강한다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준 흐뭇한 사진전으로 다가온 느낌이었다.
 

<시니어리포터 홍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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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리포터 홍경석 (일필휴지)
소생의 글을 아껴주시는 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행복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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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2018년12월29일
항상 힘찬글 오려주셨는데 매우 아쉽읍니다 당분간 못 대하게 됐으니...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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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라 2018년12월28일
사진전 다녀오셨군요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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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연 2018년12월28일
시 사진전 좋은 전시회 관라하셨습니다. 내내 간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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